EIP-3554는 이더리움의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 지연을 2021년 12월까지 연장하는 제안으로, 런던 하드포크에서 활성화된 확정된 표준입니다. 이는 이더리움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기 전 채굴 난이도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한 임시 조치였습니다.
난이도 폭탄이란
이더리움의 난이도 폭탄은 시간이 지날수록 블록 채굴 난이도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메커니즘입니다. 이는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작업증명 체인을 지분증명으로 이전하도록 압박하는 의도적인 설계입니다.
지연의 필요성
지분증명으로의 전환(더 머지)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난이도 폭탄이 먼저 폭발할 위험이 생겼습니다. EIP-3554는 블록 번호 조작을 통해 폭탄 활성화 시점을 2021년 12월 1일 이후로 밀어 채굴자들에게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이전 지연 EIP들
난이도 폭탄은 EIP-649(메트로폴리스), EIP-1234(콘스탄티노플), EIP-2384(뮤어 글레이셔), EIP-3238(베를린 이전 제안)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지연된 바 있습니다. EIP-3554는 이 시리즈의 연속입니다.
역사적 맥락
이더리움은 결국 2022년 9월 더 머지를 통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난이도 폭탄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EIP-3554는 그 전환을 가능하게 한 마지막 지연 조치들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