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P-2938은 이더리움 프로토콜 수준에서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를 구현하는 제안입니다. EOA와 스마트 계약 계정의 구분을 없애려 했으나 복잡성 문제로 철회되었고, 이후 ERC-4337로 발전했습니다.
핵심 비전
계정 추상화는 모든 이더리움 계정이 자체 검증 로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개념입니다. 사용자는 ECDSA 서명 대신 다중 서명, 소셜 복구, 세션 키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스비 대납, 트랜잭션 배치 등 다양한 기능을 프로토콜 수준에서 지원하려 했습니다.
기술적 접근
EIP-2938은 새로운 트랜잭션 타입 AA_TX_TYPE을 도입하여 계약이 직접 트랜잭션 처리를 제어하게 합니다. nonce 관리와 가스비 지불 로직이 계약 내부로 이동합니다. 마이너/검증자가 계약의 검증 함수를 직접 호출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철회 이유
프로토콜 레벨 변경의 복잡성과 보안 위험이 너무 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합의 레이어와 실행 레이어 모두의 변경이 필요하여 구현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결국 프로토콜 변경 없이 스마트 계약만으로 구현하는 ERC-4337이 더 실용적인 대안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역사적 중요성
EIP-2938은 이더리움 계정 추상화 논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안 중 하나였습니다. 이 제안에서 정의된 개념들이 ERC-4337의 UserOperation, Bundler, Paymaster 등의 설계에 직접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더리움 지갑 혁신의 핵심 아이디어들을 최초로 명확히 정립한 제안입니다.